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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광 손흥민, 빨간 차는 안 타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이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은 자동차 수집광이다. 그는 국내외에 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엔 17억 원짜리 수퍼카도 있다. 영국 더 선은 20일 “주급 11만 파운드(1억6500만원)를 받는 손흥민이 보유한 차량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5000만원)나 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수퍼카 중 가장 비싼 차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더 선은 “라페라리의 가격은 115만 파운드(약 17억원)다. 499대만 한정 생산됐는데 그중 손흥민이 한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주급을 석 달 모으면 이 차를 구매할 수 있다. 더 선 보도와 달리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걸쳐 500대가 존재한다. 2016년 이탈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한 대를 더 특별생산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매에서 이 차는 무려 82억원에 낙찰됐다. 라페라리는 페라리가 정한 기준(페라리 구매횟수 5회 이상, 이미지 등)을 통과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축구장에서 순간 최고속도 34.3㎞를 기록한 손흥민은 페라리 자동차처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2인승 자동차인 라페라리의 최고속도는 365㎞다. 더 선은 손흥민이 운전석에 앉아서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차량이 라페라리라고 적었다. 하지만 사진 속의 차는 4억원짜리 페라리 458 이탈리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문의하자 "손흥민이 차에 대해 언급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 어쨌든 이 차는 페라리 특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북런던을 연고로 둔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피한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구단 관계자가 빨간색 자동차를 타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1억7000만원짜리 아우디 R8 쿠페를 운전하다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또 마세라티로부터 르반떼 자동차(약 9000만원)를 지원받았다. 이밖에 레인지로버 이보크(약 4600만원)와 벤틀리 콘티넨탈GT(2억4000만원)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1년까지만 해도 운전 면허증이 없었다. 아버지 손웅정씨가 모는 차를 타고 훈련장을 오갔다. 그러다 2012년 면허를 딴 뒤 운전을 시작했다. 2013년엔 현대자동차가 SUV(베라크루즈)를 지원했다. 몸이 재산인 축구스타들은 수퍼카를 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017년에 28억원짜리 부가티 시론을 뽑았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2016년 페라리 458 스파이더(3억5000만원)를 몰고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수퍼카 덕분에 멀쩡했고, 사고 당일 경기에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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